미루me 2011. 10. 17. 21:16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매화(梅花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서 정주




      梅花에 봄사랑이 알큰하게 펴난다.

      알큰한 그 숨결로 남은 눈을 녹이며

        더 더는 못 견디어 하늘에 뺨을 부빈다.

        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.

        梅花보다 더 알큰히 한번 나와 보아라.


         梅花향기에서는 가신 님 그린 내음새.

         梅花향기에서는 오신 님 그린 내음새.

        갔다가 오시는 님 더욱 그린 내음새.

           시악씨야 하늘도 님도 네가 더 그립단다.

          梅花보다 더 알큰히 한번 나와 보아라